[오뚜기/TV]밥 말아먹을 때 최고로 맛있는 스낵면 - 홈쇼핑편
모델 : 최다니엘
모델 : 최다니엘
아, 저 쩔어주시는 정지화면을 보십시오. 흔하디 흔한 라면 클로즈업 샷 중에서도 이만큼 라면의 베이직에 근접한, 그러면서도 침을 턱끝까지 흘리게 만드는 샷을 본적이 없습니다.
손대면 '톡'하고 터질 것만 같은 그대.
특히 저 달걀 노른자의 오동통한 디테일은 출출한 이들의 이성을 마비시킵니다.
이제 동영상을 재생하셔서 익살연기의 대가, 최다니엘씨. 라면 국물이 촉촉한 밥을 푹 퍼서 입안에 쏙 밀어넣는 모습을 보십시오. 끄아아아아아아아아악. (본격 이성을 잃은 포스팅)
숟가락 끝에 방울방울 아롱진 국물의 자태
게다가 홈쇼핑 형식을 차용한 광고에서 흐르는 긴박감은 당장이라도 라면을 끓이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은 착각을 하게 합니다.
덕분에 이 광고가 온에어 되던 시기엔 화면을 가득 메운 라면의 윤기에 홀려 저도 모르게 냄비에 물을 올린 적이 많았었지요.
거기에 라면을 후루룩 해치우고 나면 생기는 딜레마, 국물에 밥을 말 것이냐, 말 것이냐.(or not.)
이대로 끝내자니 서운하고, 밥을 말자니 남은 하루가 한없이 노곤해질 것 같고-
하지만 결국 눈 앞의 욕망을 이기지 못하고 주걱으로 밥통의 밥을 쑥 후벼내어 라면국물에 다이빙시키는 일이 다반사였습니다.
오늘도 문득 이 광고를 포스팅하겠다 마음 먹고 문제의 동영상을 찾아낸 직후, 냉장고에 가득한 반찬들을 뒤로 한 채 냄비에 라면스프를 탈탈 털어넣었습니다 -_-
이 정도라면 스낵면 CF의 놀라운 주술성(?)은 인정 받을만 하겠지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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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09. 12. 30. 13:09에 작성되었습니다.